산업 대기업

IBK투자증권 '파월의 행보에 주목하는 투자자'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4 20:13

수정 2018.02.24 20:13

IBK투자증권 '파월의 행보에 주목하는 투자자'


IBK증권은 24일 펀더멘털은 여전히 양호하지만 투자자들이 유동성 축소를 인지한 만큼 이전과 같이 매일시장이 상승하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김예은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낯선 이들과의 조우 방향성을 상실한 증시'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장기물 금리 상승을 빌미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은 뒤 방향성을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이는 다가오는 금리인상 및 가속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이에 2월 말 파월 Fed 의장의 의회 증언 및 3월 FOMC 등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해 투자자들의 이목은 집중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연준 위원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물가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 구조가 변했기 때문에 물가는 빠르게 상승하지 않으며, 경기 과열 가능성 역시 낮다는 판단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낯설지만 국채 금리의 상승에 대해 익숙해져야 하며, 물가의 상승이 나타나고 있음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기 사이클이 변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전략을 변경해야 하는 것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시장의 상승을 기대하면서 전략을 세우는 시점이 아니다.
경기 사이클이 변하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경기가 정점으로 향하면서 유동성의 축소에 대해 인지하고 이에 대한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따라서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경기가 정점으로 향하는 현 시점에서는 금융 및 소재, 산업재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존의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