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지난해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950조 사상최대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5 12:00

수정 2018.02.25 12:01

지난해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950조 사상최대
금융감독원은 2017년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설정액, 투자일임 계약고)이 950조원이라고 25일 밝혔다. 2016년 907조원 대비 43조원(4.7%) 늘어난 수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펀드수탁고는 497조원으로 전년 470조원 대비 27조원(5.7%) 늘었다. 공모펀드는 같은 기간 머니마켓펀드(MMF)가 14조5000억원 줄었지만, 부동산 및 특별자산 중심으로 사모펀드가 36조원 늘어난 286조원에 달한 영향이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452조원으로, 국내주식 및 해외채권 일임계약이 늘어나 전년말 438조원 대비 14조원(3.2%)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2017년 순이익은 6274억원으로 2016년 6091억원 대비 213억원(3.5%) 늘었다.
영업이익은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7266억원 대비 541억원(7.4%) 늘어난 7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수익은 2조1566억원으로 전년 1조9323억원 대비 2243억원(11.6%) 증가했다. 펀드 관련 수수료 1조6304억원, 일임 관련 수수료 5262억원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683억원(11.5%), 560억원(11.9%) 늘었다. 영업외이익은 영업외비용 892억원 등에 따라 전년 854억원 대비 515억원 줄어든 339억원으로 집계됐다.

214개사 중 138개사는 흑자(7105억원), 76개사는 적자(831억원 손실)를 기록했다. 적자사 비율은 35.5%로 전년 33.3%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인 ROE는 11.8%로 전년 13.1%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사의 재무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실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쟁 심화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등 적자사 비율은 46.0%에 달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