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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美의 대규모 대북제재에 "남북화해 분위기 우려"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4 15:34

수정 2018.02.24 15:34

【베이징=조창원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대 규모의 대북제재를 단행한 데 대해 중국 언론은 남북 화해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4일 평론을 통해 "미국의 새 대북제재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와중에 발표됐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북한은 평창올림픽에 응원단과 고위급 대표단 등을 파견해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그러나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말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새 대북제재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이어 "새 대북제재와 별도로 올림픽 이후 진행될 한미 연합 훈련은 최근 한반도에 조성된 긍정적인 분위기를 악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환구시보 등 중국 주요 매체들도 미국의 새 대북제재 발표를 속보로 전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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