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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통일한국 고양실리콘밸리’ 액션플랜 돌입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4 12:37

수정 2018.02.24 12:37

최성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최성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추진하는 ‘통일한국 고양실리콘밸리’ 조성 로드맵이 골격을 갖추고 이제는 액션플랜 작성에 골몰하고 있다.

고양시는 ‘통일한국 고양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진행 중인 핵심용역들에 대한 보고회 및 집중토론회를 22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진행 중인 핵심용역은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 개선 합리화 방안’, ‘대규모 개발사업 사업화 방안’, ‘고양시 스마트도시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이다.

이들 연구용역이 완성되면 일산테크노밸리 및 방송영상밸리 등 핵심 사업지구에 대한 특화된 기업 유치 전략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날 보고회에 서 “지난 1년 넘게 실수 없이 잘 진행돼 왔다”며 “이제는 실질적 투자 유치에 나서야 하고 액션플랜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서 진행 중인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 개선 합리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진행됐다.
해당 용역의 주요 역할은 △중첩된 규제 분석을 통한 규제완화 방안 도출 △전략적으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 △규제 완화 추진을 위한 근거 마련 등이다. 고양시는 이런 연구용역 성과가 기업 유치활동을 펼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대규모 개발사업 사업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장기 연구용역으로 △미래 산업 발굴 및 기업유치 전략과 수요 예측 △4차 산업혁명 관련 융·복합 산업 전망 및 특화 전략산업 도출 △덕양과 일산의 균형발전 및 전략산업을 고려한 도시공간 연계 구상 등이 연구의 주요 역할이다.

아울러 대곡역세권 개발사업 및 강매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신도심 중심의 핵심사업과 긴밀하게 연계시켜도시균형발전의 모범적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9월부터 대영유비텍㈜가 진행 중인 ‘고양시 스마트도시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도 열렸다. 고양시는 작년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협의체인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 어워드 금상을 수상하며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고양시는 확실한 중·장기 계획 수립으로 ‘고양형 스마트시티’를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당 연구용역을 통해 △각 주요사업 및 지구별 특성을 반영한 스마트도시 서비스 발굴 △신·구 도시 간 균형 있는 스마트도시 전략 수립 △고양형 스마트도시 가이드라인 제시 △분산돼 있는 스마트도시 서비스의 연계 및 통합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날 핵심용역 보고회 이후에는 ‘고양실리콘밸리 4차 산업 육성 방향’을 비롯해 ‘통일한국 고양실리콘밸리 내 도심공항터미널 도입과 운영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조대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박사는 이날 ‘스마트시티 국가전략’이란 발제에서 “고양시가 추구하는 스마트도시 모습은 다른 곳에서 카피가 불가능하다”며 “진정한 스마트도시는 기술이 아닌 ‘스마트 소사이어티’ 개념으로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언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날 보고회 및 토론회에는 최성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산하공공기관, 경기도, LH, 용역사 및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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