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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2’ 10대들의 거침없는 이야기, 힙합 루키 대거 등장 (종합)

입력 2018.02.24 00:49수정 2018.02.24 00:49
‘고등래퍼2’ 10대들의 거침없는 이야기, 힙합 루키 대거 등장 (종합)


화제작 '고등래퍼 시즌2'에 루키들이 대거 등장했다.

23일 첫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2'는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서 발을 내딛었다. '고등래퍼'의 시작은 예비고1 학생들이었다. 잔뜩 멋부렸지만 어린 티가 얼굴에 묻어나는 예비 고1 출연자들이 등장했다. "너 영어 잘해? 나 진짜 못해"라고 말하는 출연자들은 학생답게 풋풋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출연진의 기싸움 역시 관전 포인트였다. 학년간의 경쟁, 옆 자리 친구와의 경쟁이 시작됐다.

에이스로 주목받는 이병재의 등장으로 순간 정적이 흐르기도 했다. 시즌1 우승자, 양홍원이 지목한 이번 시즌 우승 후보자 이병재는 남다른 포스를 풍겼다.

또한 '고등래퍼2'는 키프클랜과 딕키즈 크루의 대결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아쉬운 탈락자 방재민, 오담률, 조원우가 야망을 불태우며 다시 등장했다.

작년보다 더 다양한 색을 가진 도전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첫 미션으로 학년별 싸이퍼가 공개됐다. 신경전이 시작될 것이라는 멘토들의 예상처럼 마이크를 둔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예비 고1 싸이퍼에서 한선호는 인상깊은 무대를 남겼다. 첫 마디부터 보는 이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한선호는 듣는 이를 압도했다. 이예찬 역시 재치 있는 가사로 학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기대주였던 오담률은 가사 실수를 하며 기대 이하라는 평을 받았다.

가장 인상깊은 학년은 2학년이었다. 윤병호와 이병재는 입을 열자마자 바로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배연서는 묵직한 플로우로 무대를 압도했다.
반면 귀여운 이미지의 김하온은 철학적인 가사와 센스로 주목받았다.

김하온은 막강한 경쟁자들을 뚫고 학년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평범한 비주얼의 김하온은 랩 할 때 누구보다 진지한 면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