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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 김태윤, 빙속 남자 1000m서 깜짝 동메달 획득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3 23:15

수정 2018.02.23 23:15

김태윤 / 사진=연합뉴스
김태윤 / 사진=연합뉴스

김태윤(서울시청)이 빙속 남자 10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태윤은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8초22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윤의 이날 자신의 최고 기록인 1분8초8에 육박하는 좋은 기록으로 우리나라에 깜짝 메달을 선물했다. 네덜란드의 키얼트 나위스,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차민규(동두천시청)와 정재웅(동북고)은 각각 1분9초27, 1분9초43으로 12위와 13위를 차지했다.

김태윤은 인터뷰를 통해 평창올림픽을 위해 몸과 주법 모두 바꿨다.
김태윤은 2016년 12월 태릉에서 열린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넘어지며 대표가 되지 못했다. 이후 절치부심한 김태윤은 바로 2018 평창을 준비하며 몸을 만들고 주법을 바꿨다.


김태윤은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곧바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특성에 맞게 몸을 만들었다"며 "원래 몸무게가 81kg 정도 나갔는데 76kg 정도까지 뺐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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