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최수규 중기부 차관, OECD에 '문재인-홍종학 中企정책' 소개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5 05:58

수정 2018.02.25 05:58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사진)이 세계무대에 우리나라 중소기업 정책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22~23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소기업 장관회의'에 최 차관이 참석,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중기부의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이후 1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벨기에 부총리, 뉴질랜드 기업혁신고용부의 소기업장관 등 OECD 주요 회원국 및 세계은행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생산성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성장촉진과 기업가정신 제고'를 주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 △중소기업의 금융지원 도구에 대한 접근성 제고 △글로벌 통합경제에의 소기업의 참여 증진 △중소기업지원사업의 모니터링·평가 △기업가정신 역량 개발 등이 논의됐다.

'중소기업의 성장지원'이라는 주제로 논의한 1세션에 선도 발언자(lead speaker)로 나선 최 차관은 대기업 중심의 한국경제를 중소기업 중심 국가로 전환하기 위해 중기부를 신설한 한국의 사례를 소개하며 "중소기업 진흥과 기업가정신 증대를 위해 OECD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차관은 이어 일자리·소득 주도 성장과 혁신 성장이라는 한국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고 민관공동 창업육성프로그램(TIPS),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한국 정부의 우수 중소기업 정책 사례를 소개하여 회원국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OECD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참여국은 전세계 고용의 50%, 회원국 GDP의 50~6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최 차관의 OECD 중소기업 장관회의 참가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를 건설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비젼과 우수 중소기업 정책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OECD 회원국들과 중소기업 정책 협력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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