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3월 中企경기전망, 전월대비 약 10p 상승 "경기회복 기대감"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5 05:58

수정 2018.02.25 05:58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경기호전 기대감에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월 12∼20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3월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에 비해 9.0포인트 상승한 90.6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SBHI가 전월에 비해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만이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0.4포인트 상승한 93.1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지수도 전월에 비해 8.1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1.2→90.5), 수출전망(87.3→94.2), 영업이익전망(78.3→86.1), 자금사정전망(76.8→82.8), 고용수준전망(96.1→96.4) 등 전체적으로 뛰었다. 중소기업인들은 명절로 인해 조업일수가 짧았던 2월에 비해 3월 이후의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보면 '인건비 상승'(59.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내수부진'(56.1%), '업체간 과당경쟁'(38.0%), '원자재 가격상승'(24.7%) 등의 순이었다.
'인건비 상승'은 지난달에 이어 경영상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혔다. 특히 노동집약적인 업종인 '자동차 및 트레일러', '인쇄·기록매체 복제업' 등 경공업부문의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숙박 및 음식점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인건비 상승의 부담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3월의 전망치와 지난 1년간 분야별 전망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전망에서는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수출전망은 감소하고 경기전반과 내수 전망치가 지난 1년 평균적인 전망치보다 소폭 확대됐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