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靑 "文대통령, 김영철 등 폐막식 北대표단 만나게 될 것"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2 14:02

수정 2018.02.22 14:02

北대표단, 25일부터 2박3일간 방남
"비공식 접촉 이어 오늘 최종 확정"
사진=fnDB
사진=fnDB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남하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을 만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22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대표단이 오는 25일부터 2박 3일간 방남한다는 사실을 전하며 "문 대통령은 자연스러운 기회에 대표단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통지문을 통해 김 통전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통보했다. 대표단은 김 통전부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수행원 6명으로 구성된다.

이 관계자는 "북한 대표단이 폐막식에 참석한다는 얘기는 그동안 비공식 접촉을 통해 확인했고 오늘 오전 최종적으로 명단이 와서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개·폐막식 모두 대표단을 보내는 국가는 미국·중국·북한 등 3개국이 된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고문이, 중국에서는 류옌둥 중국 부총리가 각각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할 예정이다.

북한이 폐막식 참석을 결정함에 따라 이를 전후로 북미간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청와대 측은 "공식적으로 만날 기회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