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통일부 "북 김영철, 리선권 고위급대표단 방남.. 폐막식 참석"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2 13:36

수정 2018.02.22 16:02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통일부는 북한이 22일 오전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통지문에서 북한은 고위급대표단은 단장과 단원 1명(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방남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우리측은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폐회식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입장에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체류일정 등 실무적 문제들은 앞으로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북측은 과거에도 2014년 10월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대표단을 전격적으로 보냈다.
당시 북한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실세 3인이 인천을 방문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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