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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평창 이후 미국 선택이 나라 운명 좌우..文 걱정스러워"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2 11:41

수정 2018.02.22 11:41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광적인 지지계층만을 위한 국가운영은 대한민국을 멍들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상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에 문 대통령이 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한 우려를 전한 것으로, 홍 대표는 "앞으로 평창(올림픽) 이후가 되면 미국의 선택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지방선거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해 정면대응을 선언했는데 자기 지지계층 사람들은 속시원할지 모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홍 대표는 "그러나 자기 지지계층 이외에 대다수 국민들은 문 대통령의 이런 대응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적 고통을 줄 것인지 그것을 생각해보라"며 "저는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미국이 통상대국임을 강조한 홍 대표는 "중국조차도 미국과 외교적 타협 통해서 통상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제3의 경제대국인 일본조차도 미국과 전면충돌은 하지 않는다"며 "외교를 통해서 통상외교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우려를 전한 홍 대표는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일자리가 점점 더 없어지고 청년실업이 사상최악으로 다가왔다"며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돼 나라 운영은 내 몰라라 하는, 이 정권에 대한 심판은 6월 선거에서 국민들이 반드시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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