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13.8억달러가 늘어난) 외환스왑을 중심으로 외환파생상품(+20.9억 달러)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이 지난해 외환거래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은은 '2017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이란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외환거래 동향을 소개했다. 외환거래에는 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등이 포함됐다.
상품별로 현물환 거래규모가 196억달러로 전년 대비 1.7억달러(0.9%),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10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9억달러(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구분하면 국내은행이 252억7000만달러 거래량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6억달러(7.5%) 증가했다. 외은 지점들 거래규모는 253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0억달러(2.0%)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물환에선 일평균 196억달러 규모로 거래가 진행됐다. 달러/엔과 유로화/달러 등 이종통화간 거래를 필두로 전년 대비 1.7억달러(0.9%) 증가했다.
통화별로 나눌 경우엔 달러/원 거래(138.9억달러)가 전년 대비 6.3억달러(-4.3%) 감소했다. 이에 반해 달러/엔 거래(9.5억 달러) , 유로화/달러(9.3억달러) 거래는 각각 2.2억달러(30.9%), 1.8억달러(24.7%) 늘었다.
은행 단위로 국내은행이 거래(+2.9억달러)가 증가했고 거래 상대방 기준으로는 비거주자와의 거래(+10.5억달러)가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일평균)는 310억4000만달러였다. 외환스왑 거래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9억달러(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환스왑 거래(197.9억달러)가 해외 투자에 대한 헤지수요 증가 영향에 13.8억달러(7.5%)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101.1억달러)도 NDF(82.9억달러)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5.2억달러(5.4%) 늘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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