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서울은 변화해야 한다. 서울을 공정하고 활기차게 바꿀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정치 복귀의 명분을 찾았다"며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확인했다. 이어 "결심이 확고히 선 만큼 거침없이 달리겠다"며 "공식 출마 선언은 3월초에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원순 현 시장에 대한 '견제구'도 날렸다. "시민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또 들었다"는 정 전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있는데 굳이 왜 나서느냐는 이야기부터 박 시장의 리더십이 유약해 난제들을 풀지 못한 것 아니냐, 대표상품이 뭐 있느냐며 불만 섞인 목소리까지 반응들은 사뭇 달랐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나설 모양이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구태정치, 한풀이 정치 지긋지긋하다. 끝내버리겠다"고 날을 세웠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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