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손보업계 1위 삼성화재 보험영업 적자폭 확대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1 16:00

수정 2018.02.21 16:12

지난해 결산 실적 발표...원수보험료도 제자리걸음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사옥 전경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사옥 전경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의 보험영업 적자폭이 전년보다 확대됐다. 또 지난해 삼성화재 원수보험료도 전년보다 0.3% 증가하는데 그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하는데 그쳤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결산 실적을 21일 발표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원수보험료는 전년(2016년)보다 0.3% 증가한 18조2303억원이었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4조8036억원으로 지난 2016년의 4조8035억원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장기보험 및 일반보험의 원수보험료는 전년보다 각각 0.2%, 2.0%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103.6%를 기록했다.

손해율이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 부문의 개선으로 0.5%포인트 하락한 반면, 사업비율이 전년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투자영업이익은 1회성 요인으로 전년보다 18.6% 증가한 2조 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서울 을지로 사옥 처분이익 등에 따라서다.

반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보험영업 적자폭은 6297억원으로 전년인 지난 2016년의 적자 5679억원보다 커졌다.


한편,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전년 대비 13.7% 늘어난 9564억원을 기록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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