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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회, 설 민심 엄중히 받들자… '빈손국회' 오명 벗어야"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8 09:36

수정 2018.02.18 09:3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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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8일 "설 민심 받들어 빈손국회 오명 벗어나는 2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 (사진)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 마지막 날이다. 모처럼만에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 회포를 풀고 휴식을 갖는 등 국민 모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연휴가 되셨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특히나 이번 설 명절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하여 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의 금빛 질주를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국민들께 꿈과 희망을 선사한 팀코리아 선수단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며 "우리 국회도 이번 설 민심을 받들어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국회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 연휴가 끝나면 거의 모든 상임위 활동이 재개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곳곳에서 난항도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정부 개헌안이 3월 중 발의될 예정이나 아직 야당의 뚜렷한 개헌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게다가 권성동 법사위원장 사퇴를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원활한 법안심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개특위 또한 검찰개혁소위원회를 놓고 이견이 있어 조율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 연휴 동안 국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희망과 자긍심을 얻었다는 목소리와 동시에 일자리 문제와 산적한 민생문제에 대한 걱정과 우려도 동시에 주셨다"며 "국민들의 설 민심을 우리 국회가 엄중히 받들어 2월 임시국회에서 적극적으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지방선거에서 여야 모두 국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설 민심을 받들어 빈손국회의 오명을 벗어나는 2월 국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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