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켈레톤의 선구자 정소피아가 첫 올림픽 출전에서 15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정소피아는 지난 16일과 17일 강원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켈레톤 대회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29초 89를 기록하며 최종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소피아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스켈레톤 선수다. 첫 출전한 대회에서 20명 중 15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7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여자 스켈레톤 3차 주행에서 한국 국가대표 정소피아가 출발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소피아는 지난 16일 1차 시기 52초47(13위), 2차 시기 52초67(15위)을 기록했다. 17일에는 3차 시기 52초47(15위), 4차 시기 52초28(9위)로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정소피아는 "무사히 마쳐서 좋고, 연습 때보다는 잘 탄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며 "한국의 1호 여자 스켈레톤 올림픽 선수인 점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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