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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국당, 색깔공세 여념 없어…전쟁 원하나"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7 17:22

수정 2018.02.17 17:22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7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국당은 오늘도 '평양올림픽'이라, 정상회담은 북에 속는 것이라며 색깔공세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은 전쟁을 원하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1938년 뮌헨회담에서 히틀러의 위장평화정책에 속아 영국을 세계 2차대전의 참화로 몰고 간 네빌 체임벌린 수상을 닮아가는 문정권의 대북정책은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한국당은) 대북정책에 미국 등 우방과 궤를 같이 하지 않으며 김대중, 노무현정부 퍼주기로 북핵과 미사일이 개발되었다 공격한다”며 “미국도 제제와 대화는 우리와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퍼주기라며 비난하지만 안퍼주기 한 이명박, 박근혜정부에서 북핵 미사일 개발 실험 발사도 하지 않았느냐”며 “왜 MB는 정상회담을 추진했고, 왜 박근혜정부 한반도신뢰프로세스는 비핵화 빗장을 풀었느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평화당은 철저한 한미동맹, 한미신뢰로 평창평화올림픽 성공과 핵폐기를 위한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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