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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태국 싱아 E-SAN 오픈서 기분좋은 시즌 첫승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7 15:49

수정 2018.02.17 16:23

17일 태국 싱아 파크 콘켄GC에서 열린 태국프로골프협회 주관 정규 대회 싱아 E-SAN 오픈에서 9타차 완승을 거둔 이정은이 우승 트로피를 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17일 태국 싱아 파크 콘켄GC에서 열린 태국프로골프협회 주관 정규 대회 싱아 E-SAN 오픈에서 9타차 완승을 거둔 이정은이 우승 트로피를 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이정은(22·대방건설)이 해외 동계전지 훈련지에서 기분좋은 시즌 첫승을 거뒀다.

17일 태국 싱아 파크 콘켄GC(파72)에서 열린 싱아 E-SAN 오픈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홈코스의 아마추어 기대주 차칸심 캄봄의 추격을 9타차 2위로 따돌리고 완승을 거두었다.

태국 골프의 든든한 후원 기업인 싱아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태국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남여부 대회로 나뉘어 개최된 정규 대회다.
여자부는 예선전을 거쳐 열렸는데 이정은은 예선이 면제된 가운데 출전했다. 1라운드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한 이정은은 2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 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날 1번(파4)~3번홀(파5)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퀄리파잉을 거쳐 출전 기회를 잡은 아마추어 기대주 손예빈(신성고1)이 2타를 잃어 공동 6위(최종합계 2오버파 218타)로 대회를 마쳤다. 단독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며 역전 우승이 기대됐던 작년 KLPGA 2부 드림투어 6차전 우승자 박유준(19)은 이날 무려 6타를 잃고 손예빈과 함께 공동 6위에 그쳤다.
재수 끝에 올 시즌 1부투어서 활동하게 되는 신의경(20·PNS창호)도 공동 8위(최종합계 3오버파 219타)에 입상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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