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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45.9%', 대선 이후 최저치…한국 '20.8%', 바른미래 '10.5%'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5 17:42

수정 2018.02.15 17:42

설 연휴를 앞두고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5.9%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2월 2주차 주간집계 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9%, 자유한국당 20.8%, 바른미래당 10.5%, 정의당 5.6%, 민주평화당 3.4%로 각각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3%p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은 부산·경남·울산과 충청권, 호남, 30대와 60대 이상, 4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 50대에서는 상승했다.

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2.1%p 오른 20.8%로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과 충청권, 서울, 호남, 30대와 50대, 20대, 보수층에서 상승했지만 경기·인천과 대구·경북,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새롭게 출범한 바른미래당은 10.5%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대전·충청·세종, 20대, 중도층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광주·전라, 30대, 진보층에서 낮게 나타났다.

정의당은 0.7%p 하락한 5.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충청권, 40대와 3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으나, 20대에서는 올랐다.

민주평화당은 3.4%로 조사됐다. 호남,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대구·경북, 40대, 중도층에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12∼1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876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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