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허창수 회장 "전경련, 아직 신뢰회복 안돼.. 올해 일자리 창출 앞장설 것"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3 17:28

수정 2018.02.13 17:28

5대사업 발표… 이름 변경은 논의 못해
13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제57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맨 앞)이 굳은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13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제57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맨 앞)이 굳은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년 일자리 창출과 통일경제 기반 조성 등 '5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총회에 전경련의 이름을 '한국기업연합회'로 바꾸는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

허창수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해 전경련은 회장단 회의를 폐지하고 사무국 예산과 인력을 대폭 감축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어려운 상황하에서도 민간외교를 강화하고 평창올림픽에 힘을 보태는 등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하지만 사회 각계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올해는 혁신성장을 위한 5대 사업을 추진해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자리는 기업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보답이라는 생각으로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경련은 △벤처 활성화 및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민간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민간특별위원회' 구성 등 4차 산업혁명 선도 △선진국의 사례 분석 및 해법 제시 등 저출산 대응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경제계 미션단 파견 등 신시장 개척 △남북교류 재개에 대비한 경제계 대응방안 마련 등 통일경제 기반 조성을 '2018년 5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한편 한국기업연합회로 이름을 바꾸는 정관 변경을 추진해 온 전경련은 이번 총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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