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청렴한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3 17:20 수정 : 2018.02.13 17:20

공공기관外 민간기업까지 청렴도 평가 검토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와 세종청사를 잇는 첫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의 청렴도 평가 검토를 지시했다. 기관별로 등급을 매기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처럼 민간기업도 점수를 매겨 등급화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잇는 화상국무회의에서 "민간기업까지 청렴도 조사를 평가해보는 일을 검토해달라"며 "이 조사가 해마다 거듭된다면 민간기업 분야의 청렴도 추세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017년 반부패 관련 평가결과 종합분석' 보고를 받은 후 이런 지시를 내리며 "청렴도를 조사한 국제기구들의 순위발표를 보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나아가 기업까지 포함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모두발언에서 "공공기관의 청렴도에서 전임 정부와 확연히 차별화되는 획기적인 진전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우리 정부는 전임 정부의 부패에 대한 국민의 높은 반감과 엄중한 심판 속에서 출범한 정부라는 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는 확실한 차별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를 중심으로 연중 내내 반부패대책을 강도 높게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생대책 및 내수진작에 대한 선제적 대응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민족의 큰 명절인 설(2월 16일)이 다가왔다"며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납품대금 결제 등 경영상 어려움과 결식아동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등 올림픽 분위기로 자칫 소외되거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세심히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수소비는 여전히 활발하지 못하다"며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관광수요가 내수회복의 모멘텀이 되도록 선제적으로 정책을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

한편 이번 회의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를 잇는 화상국무회의로 열렸다. 회의는 청와대 직원들에게도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청와대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직원들에게도 회의가 중계돼 정확한 정책방향 공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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