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사이버폭력 예방 등 인식개선 노력"
국내 인터넷 이용자 4명 중 1명은 최근 6개월간 사이버폭력 가해 및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이버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할 수 있는 인터넷 이용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2017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9월 25~11월 3일 교육수혜자 총 7408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가해 및 피해 경험에 대해 7개 유형별 발생원인 등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타인에게 사이버폭력을 가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16.2%, 성인은 18.4%로 조사됐다. 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6.6%, 성인은 23.1%에 달한다. 특히 중학생이 사이버폭력 가해·피해 경험이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 20대와 30대가 가해·피해 경험이 높았다.
방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이버폭력의 실태를 진단하고 대응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바른 인터넷 이용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이버폭력 예방 등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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