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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명 제치고.. 美 예쁜 아기 선발대회 최초 우승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8 10:14

수정 2018.02.08 10:19

[사진=거버 베이비 인스타그램]
[사진=거버 베이비 인스타그램]

미국 올해의 아기 선발대회에서 91년 역사상 최초로 다운증후군 아기가 선발됐다.

7일(현지시간) 미 CNN뉴스 등은 다운증후군 갖고 태어난 아기 루카스 워렌이 올해 '거버 베이비' 선발대회에서 우승했다면서 '역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살고 있는 루카스는 올해 18개월이다. 루카스는 우승 상금으로 5만달러(약 5400만원)을 받으며, 한해 동안 거버의 소셜 플랫폼과 제품 광고에 등장한다.

'거버 베이비'는 미국의 유명 유아식 제품 회사로 지난 1927년부터 올해의 아기를 선정, 광고나 캠페인 등에 모델로 기용한다.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대회에는 무려 14만명의 아기가 응모했다.


루카스의 부모는 "수많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루카스가 뽑혔을 때 정말 놀랐다"면서 "루카스 같은 아이들도 세상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우튼 거버 대변인은 "거버의 오랜 전통을 잘 보여주는 아기를 선택했고, 루카스는 완벽했다"고 밝혔다.


빌 파티카 거버 최고 경영자는 "루카스의 미소와 행복한 모습이 거버를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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