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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초단체장에 여성 후보 잇따라 출마선언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5 15:48

수정 2018.02.05 15:48

최유경 시의원, 울주군수 출마선언
강진희 북구의원, 북구청장 도전
【울산=최수상 기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 시, 구의원이 울산지역 2곳의 기초단체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유경 울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울주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울산 울주군은 현직 군수의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이다. 여야 할 것 없이 일찌감치 예비후보자들이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최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울주는 산업수도 울산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지만 항상 울산의 변방이었다"며 "울주를 울산의 대표선수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번 군수출마를 계기로 울주군 서부지역의 경우 4차 혁명이 구현되는 미래도시로, 남부권인 진하와 서생지역을 해양관광도시 및 동해남부선 역세권 신도시로, 중부권을 울산 최고의 교육혁신지구로 지정해 발전지켜 나가겠다는 포부다.


최유경 울산시의원(왼쪽)이 지난 1일 울주군수에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울주는 산업수도 울산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지만 항상 울산의 변방이었다"며 "울주를 울산의 대표선수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진희 북구의회 부의장(오른쪽)도 같은 날 울산 북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 부의장은 "울산 5개 구군 중 인구가 유일하게 증가하는 가장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가 북구라며, 노동이 존중되고 교육시 좋은 도시,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유경 울산시의원(왼쪽)이 지난 1일 울주군수에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울주는 산업수도 울산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지만 항상 울산의 변방이었다"며 "울주를 울산의 대표선수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진희 북구의회 부의장(오른쪽)도 같은 날 울산 북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 부의장은 "울산 5개 구군 중 인구가 유일하게 증가하는 가장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가 북구라며, 노동이 존중되고 교육시 좋은 도시,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강진희 북구의원(민중당)은 북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구는 울산 5개 구군 중 인구가 유일하게 증가하는 가장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라며 노동이 존중되고 교육시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노동자의 아내로서 1998년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때 남편이 정리 해고돼 1년여 동안 월급없이 살아야했다”며 “노동자에게 해고는 살인인 만큼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의원은 또 지진과 원전으로부터 안전한 북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북구지역은 경주시내보다 월성원전과 가까워 지진과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지역이다.

울산에서는 지난 1999년 11월 이영순 동구청장이 첫 여성 기초단체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전 동구청장은 1998년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김창현 전 동구청장의 부인으로, 남편이 대법원의 형확정 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하자 당시 가칭 민주노동당의 노동계 대표로 보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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