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yes+ Life]올 봄엔 보랏빛..2018년 SS시즌 유행 컬러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1 18:10

수정 2018.02.01 18:10

팬톤 '올해의 컬러' 울트라 바이올렛, 신비롭고 과감한 매력… 패션계 강타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오트밀 화이트..분홍과 보라 사이 어여쁜 소프트 로즈
순수하면서 고급스러운 플라시드 블루
울트라 바이올렛을 주제로 한 VDL의 팬톤 컬렉션
울트라 바이올렛을 주제로 한 VDL의 팬톤 컬렉션


연초부터 북극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백화점에는 벌써 봄이 찾아왔다.주요 백화점들은 올 봄.여름(SS)시즌에 맞춰 매장 새 단장에 분주하다. 봄여름 시즌에 대비해 앞서 제품을 구입하려는 실속파 패셔니스트를 위해 올해의 트렌드 컬러를 제안한다. 롯데백화점은 패션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의 색상을 선정, 소비자들의 트렌디한 쇼핑을 돕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SS시즌 유행 컬러로 울트라 바이올렛, 플라시드 블루, 오트밀 화이트, 소프트 로즈를 제안했다. 롯데백화점 김도훈 MD전략부문 팀장은 "SS트렌드는 매년 밝은 톤이 강세였지만 올해에는 더욱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메가 트렌드인 울트라 바이올렛과 같은 파스텔 컬러에 경쾌한 핑크, 블루 컬러도 함께 유행해 관련 상품을 백화점에 전면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메가트렌드 컬러 '울트라 바이올렛'

울트라 바이올렛은 세계적인 색채기업 팬톤에서도 올해의 컬러로 선정할 정도로 올해 메가 트렌드 색상으로 꼽힌다. '울트라 바이올렛'은 무한한 우주의 신비를 암시하고 수수께끼의 길을 밝혀주는 창조적인 컬러로 무한한 원동력과 가능성을 상징한다. 특히 상상력과 창의성이 필요한 요즘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 독특한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이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영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브랜드 VDL은 '울트라 바이올렛'을 주제로 한 '2018 VDL+팬톤 컬렉션'을 선보였다. VDL은 울트라 바이올렛을 통해 2018년 트렌드를 선도하는 메이크업 컬러를 제안하고,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대표제품인 'VDL 루미레이어 프라이머 아쿠아'는 수분 가득한 포뮬러와 루미레이어 펄 피그먼트가 반짝이는 피부를 연출해준다. 특히 VDL의 베스트셀러인 아이 전용 프라이머 'VDL 엑스퍼트 컬러 프라이머 포 아이즈 세레니티'가 울트라 바이올렛 컬러의 용기에 담겨 한정판 점보사이즈로 새롭게 선보였다.

■봄의 색 '플라시드 블루'

플라시드 블루는 차분한 하늘색으로 소녀의 순수함과 고급스러움을 간직한 이미지를 연출하게 해 준다. 구찌, 샤넬, 루이비통, 지방시, 사카이 등 해외명품 브랜드의 컬렉션에서 먼저 선보였고 더 아이잗 컬렉션, 쟈딕앤볼테르 등의 국내 브랜드에서도 플라시드 블루 컬러를 올 봄 유행할 색상으로 제안했다. 초봄에는 따뜻한 니트나 니트소재의 원피스를 플라시드 블루 색상으로 연출하면 따뜻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

■팔방미인 '오트밀 화이트'

오트밀 화이트 컬러는 옅은 베이지색에 가까운 화이트 톤 컬러이다. 편안한 톤의 안정감 있는 컬러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 끌로에, 생로랑, 소니아 리키엘 등 해외 명품 브랜드 컬렉션에서 올해의 봄.여름 시즌 컬러로 소개된 바 있다. 국내 브랜드에서는 타임 옴므, 보브, 듀엘 등에서 올 봄 유행할 색상으로 제안했다. 오트밀 화이트 컬러는 모노톤으로 차분하고 깨끗한 느낌을 더해준다. 오트밀 화이트 컬러 니트로 깔끔한 느낌을 주거나 스카프를 연출해 차분함을 줄 수 있다.

■로맨틱 분위기 '소포트 로스컬러'

톤 다운된 핑크색인 소프트 로즈 컬러는 바이올렛 색상과 인디 핑크가 결합된 톤으로 보라색과 분홍색의 중간을 띄는 컬러다.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로맨틱한 컬러로 셀린, 크리스챤 디올, 모스키노, 꼼데 가르송 등 해외 명품에서 올해의 컬러로 꼽았다. 국내에서는 마쥬, 마인, 린, 베네통 등 국내 주요 브랜드에서 올 봄 신상품 주요 컬러로 출시됐다.
핑크 색상의 특징상 원피스나 블라우스에 연출해주면 더욱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