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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문대림 청와대 비서관, 제주지사 출마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1 16:44

수정 2018.02.01 16:44

2일 퇴임, 출마 공식화…민주당 경선 열기 후끈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제주=좌승훈기자] 문대림(52)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제주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2일까지 근무하고 선거운동에 본격 뛰어든다.

6.13 지방선거에 따른 광역 단체장 예비 후보자등록 신청은 선거일 120일 전인 2월 13일부터 접수한다. 공직자 등 입후보 제한을 받는 자는 3월 15일 전에 사직해야 한다. 본선 후보자 등록은 오는 5월 24~25일이다.

문 비서관은 지난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중앙당 선대위 조직관리실장을 지냈다.
제주지역 대표적인 ‘친문재인계’ 인사로 꼽힌다.

문 비서관은 '386세대 학생 운동권 출신이다. 1986년 제주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을 지냈으며,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회 의원(대정읍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최고의 득표율로 당선된 후, 제9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총선에는 제19대와 제20대 두 차례 도전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문 비서관의 제주도지사 출마 공식화는 지난해 말 출마를 공언한 김우남(63) 도당 위원장에 이어 민주당 내 두 번째다.


당 내 경선 레이스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문 비서관은 김우남 제주도당 위원장과 박희수(57) 전 제주도의회 의장, 강기탁 변호사(51) 등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문 비서관 측은 제주시 노형동에 선거 캠프 사무실을 마련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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