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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홍준표 '밀양 참사' 정략적 물타기… 국민께 사죄가 먼저"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9 14:23

수정 2018.01.29 14: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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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9일 밀양 참사와 관련해 "국가적 참사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정략적 접근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 (사진)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일부 야당 지도부가 밀양참사 등에 대하여 적폐청산이 화재의 원인이라는 황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점을 국민들과 함께 비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밀양참사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다"며 "과연 당시 경남지사로서 재직한 홍 지사는 안전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시 이낙연 총리가 전남지사로 재직했다는 사실이 아닌 사실을 유포하며 마치 본인은 밀양참사에 대해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정략적인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이낙연 도지사는 2014년 7월1일 취임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취임후 참사 수습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홍준표 대표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경남지사 재직시절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고, 본인의 안전관리 책임에 대해서 국민들께 사죄하는 것이 먼저"라면서 "그리고 이번 국회에서 다중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지원하는 법안 통과에 협조하는 것이 제1야당 대표로서 역할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적인 참사를 두고 더 이상 정략적 접근을 중단하길 바란다"며 "야당은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법제도 개선안에 대하여 국회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고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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