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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늘의 1면] 삼성 스마트폰, 세계 1·2위 시장서 ‘악전고투’ 外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9 07:27

수정 2018.01.29 07:27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전 세계 스마트폰 1위 시장인 중국에서 고전 중인데 이어 2위 시장인 인도에서도 6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 시장은 스마트폰의 대표적인 성장 시장으로 지난해 미국을 추월, 전 세계 2위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미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업체들에 철저히 밀린 경험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도 중국 제조사들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점유율을 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 시장과 달리 중국과 인도 시장은 저가 스마트폰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유통채널도 현지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 인도에서 6년 만에 1위 빼앗겨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샤오미가 2017년 4.4분기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5%를 차지하며 23%를 기록한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빼앗긴 것은 6년 만이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그동안 인도의 군소업체들이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고, 삼성이 시장의 4분의 1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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