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종로여관서 방화 추정 화재.. 투숙객 5명 사망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0 11:59

수정 2018.01.20 11:59

20일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한 여관에서 방화 인해 불이 나 5명이 숨졌다.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불은 2층짜리 여관 건물 1층에서 발생해 약 1시간 후 진화됐다. 당시 건물에 있던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실려 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1층에서 4명, 2층에서 1명 발견됐다.

화재가 난 직후 인근 업소 종업원들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은 급속도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내가 불을 질렀다"며 112에 직접 신고한 유모씨(53)를 해당 건물 밖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중식당 배달원인 유씨는 만취 상태여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씨가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10ℓ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 방화로 인한 화재인지 사실관계 파익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관련 증거 등을 종합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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