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터넷/SNS

서울, 부산 이어 광주에 네이버 창업 지원 공간 문 연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5 13:52

수정 2018.01.15 13:52

관련종목▶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설립 준비 본격 착수
네이버의 소호 창업자와 방송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파트너스퀘어'가 서울과 부산에 이어 광주에 문을 연다. 네이버는 호남권의 '맛과 멋'의 전통과 정보기술(IT)이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15일 광주광역시 금남로 인근 지역에 4958.69 m2(약 1500평) 규모의 7층 건물 '파트너스퀘어 광주' 설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부산보다 더 큰 최대 규모다.

네이버는 서울에 문을 연 파트너스퀘어 역삼에 이어 지난해 문을 연 부산 등과 함게 올해 광주, 대전 등 권역별 파트너스퀘어를 거점으로, 연내 10만명의 스몰비즈니스(소호 창업)와 함께 지역특성과 첨단 IT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과 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먹거리가 풍부하고, 공예 등 예술적 전통이 깊은 호남권의 특색을 활용해, 푸드 및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에 특화된 스튜디오 구성과 성장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네이버 푸드윈도 입점 비율을 보면 전라도권 사업자들이 전체 3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네이버는 광주와 대전 파트너스퀘어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업자와 창작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실질적인 필요를 반영하기 위해, 공간 구성 단계부터 설립 완료 단계까지 지역 사업자와 창작자와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프로그램,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협업 등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가 호남권 창업지원 거점으로 활용될 '파트너스퀘어 광주' 설립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은 부산에 문을 연 '파트너스퀘어 부산' 방송 제작 지원 스튜디오.
네이버가 호남권 창업지원 거점으로 활용될 '파트너스퀘어 광주' 설립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은 부산에 문을 연 '파트너스퀘어 부산' 방송 제작 지원 스튜디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들의 창업과 성장 동력을 이끄는 오프라인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설립 5년차를 맞이한 파트너스퀘어 역삼과 왕십리 스튜디오에는 지금까지 25만명의 사업자가 이용했다. 지난해에만 6만6천명이 다녀갔다. 매월 5500여명이 방문한 셈이다.

또 지난해 지방에서 최초로 문을 연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스몰비즈니스 뿐 아니라 창작자를 위한 인프라 지원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오픈 6개월만에 1만명의 이용자가 방문했다. '파트너스퀘어 부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5일 가장 많은 사업자들이 방문하는 업종인 '패션,뷰티'를 주제로, 관련 창작자와 사업자를 초청하는 감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호남권의 광주와 충청권의 대전이 설립되면, 부산과 서울을 포함해, 전국 4곳에 파트너스퀘어가 구축된다. 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색과 사업규모에 따른 스몰비즈니스 성장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네이버 최인혁 비즈니스 총괄은 "광주를 포함한 호남권은 미식과 예향의 전통이 살아있어, IT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고 판단, 역대 최대 규모의 파트너스퀘어 설립을 준비하게 됐다"며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아끼는 사업자와 창작자들이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경쟁력있는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