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북 평창 예술단 실무접촉 전체회의 개시..합의 내용에 주목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5 10:29

수정 2018.01.15 10:29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가운데)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실무접촉 장소인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가운데)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실무접촉 장소인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을 향해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파견을 논의하는 전체회의가 15일 오전 10시 11분 판문점 통일각에서 시작됐다.

실무접촉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30분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나섰다.

남측 대표단의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날 출발하기 전에 "좋은 합의 도출을 위해 실무적 문제를 차분하게 협의할 것"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파견 관련 실무를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지난번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실무접촉이어서 의미가 있고 중요하다"며 "우리 측도 그렇지만, 북측도 예술단공연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전반을 논의할 실무회담도 북쪽에서 바로 연락을 주겠다고 했으니 곧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무접촉은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6일 만에 이뤄지는 자리다.

실무접촉 북측 대표단은 단장에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 대표로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이 참석하기로 했다.

우리 측은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로 나선다. 이에 따라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이 성사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이날 실무접촉에서는 북측의 예술단 규모, 공연 내용,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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