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페루서 규모 7.1 강진, 2명 숨지고 65명 부상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5 10:17

수정 2018.01.15 10:17

페루 아레키파주 베야우니온에서 14일(현지시간) 현지 여성이 아기를 안고 무너진 집 앞에 서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페루 아레키파주 베야우니온에서 14일(현지시간) 현지 여성이 아기를 안고 무너진 집 앞에 서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불의 고리’에 위치한 페루에서 14일(이하 현지시간)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65명이 다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르헤 차베스 페루 국가민방위청장은 "아레키파 지역에서 2명이 숨지고 지금까지 65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아레키파주 야우카와 베야우니온 지역에서 나왔으며, 점토로 만든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변을 당했다. 지진은 이날 오전 4시 18분에 발생했다.
가옥 63채가 무너져 13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한국 외교부는 현지 한인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은 "전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아라오스 부통령은 피해 지역에 보수작업이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8∼21일 페루를 찾을 예정이다. AP통신은 교황 방문 예정지역에 일부 지진 피해 지역도 포함돼 있으나, 페루 당국은 교황 일정에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페루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으로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자주 발생한다.
페루에서는 지난 2007년 8월에도 규모 8.0의 강진으로 337명이 숨지기도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