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남북 단일팀 성사될까.. 평창 조율 기대감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3 07:48

수정 2018.01.13 07:48

남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추진하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사진은 지난 2017년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Ⅱ 그룹 A 대회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한 모습. 연합뉴스
남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추진하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사진은 지난 2017년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Ⅱ 그룹 A 대회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한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평창 동계올리픽 북한 참가를 위해 15일 실무회담 개최를 제안해 북측이 받아들일지 관심이다. 또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을 추진하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12일 평창동계올림픽 실무회담을 15일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판문점 연락채널이 열려 있지만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사흘 동안 서로 실무회담 제안이 없어 시일이 다소 지체됐다.


이런 가운데 평창올림픽 관련 북측에 지원이 대북제재 위반 등의 논란도 이어졌다. 또 북측의 방문단 규모, 방남경로, 공동입장·공동응원, 단일팀 구성 여부 등 실무 사항이 많아 시일을 더이상 지체하기 어려웠다.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열리는 남북체육회담에 앞서 남북이 미리 사전에 조율할 필요도 있었다.

판문점 연락채널은 이번 주말에도 가동돼 언제든지 북측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이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기대감도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다.

노태강 문화체육부 제2차관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추진에 나서고 있다.

20일 IOC 남북체육회담에선 남북 단일팀 구성 및 북한 출전 선수 와일드카드 등이 논의된다. 북한 선수단은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조와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선수단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북측의 선수단 규모는 20여명 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평창올림픽 개막식 남북 공동입장 여부도 관심이다.

남북 선수단은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 개회식 때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했다.
2002년 부산 하계아시안게임,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2005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도하 하계아시안게임,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등 총 9회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을 기록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