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공기는 위로 보내 대류 이용.. 실내 전체를 데워 넓은 공간 가능
스탠드.화장실 동파 방지용 등 용도.공간에 맞춰 다양하고 편리
스탠드.화장실 동파 방지용 등 용도.공간에 맞춰 다양하고 편리
새해들어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영하권 추위 속에 겨울철 난방용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최근에는 난방용 컨백션 히터 판매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실내 공기 전체 데워 넓은 지역 난방
11일 업계에 따르면 컨백션 히터는 더운 공기는 위로,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이동하는 대류현상을 이용한 난방기구다. 실내 공기 전체를 데우는 넓은 범위의 난방이 가능해 최근 겨울철 필수 가전으로 급부상했다. 또한 화장실이나 발코니 등 난방이 잘 되지 않는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점도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컨백션 히터의 인기는 역대급 강추위가 시작된 지난해 말부터 급상승 중이다. G마켓에 따르면 본격적인 한파가 몰아닥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컨백션 히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급증했다. 위메프의 경우 지난해 12월 컨벡션전기히터 판매량이 한달 만에 32.79% 늘었다. 위메프는 SK매직 가이트너(독일), 신일, 대웅 10여개 브랜드 40여개 딜을 운영하고 있다.
티몬 전구경 프러덕트본부장은 "한파가 지속되며 난방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상품 품목 다양화는 물론 가격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도 및 공간 따라 다양
제품 특성별로는 이동이 간편하고 공간활용도가 높은 스탠드형이 가장 보편적이다. '노르웨이 밀 전기컨백터'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는 스탠드형 컨벡션 히터로, 산소를 태우지 않으면서도 자연적인 대류현상을 이용해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준다.
공기순환을 빠르게 해주는 터보 기능과 1시간 단위로 설정 가능한 타이머 기능이 장착됐고 와이파이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돼 손쉽게 실내온도를 제어해 사용이 편리하다.
이동용 바퀴가 달린 제품도 있다. 'SK매직 컨백션 히터'는 하단에 4면 바퀴가 장착돼 움직임이 더욱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가스나 그을음이 발생하지 않아 별도의 환기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내부의 과열 방지장치가 설정된 온도에 맞추어 자동으로 꺼지고 켜진다. 또한 갑작스럽게 제품이 쓰러지는 경우에 대비해 자동으로 히터의 전원을 차단해주는 기능이 내장돼 있다.
화장실 동파 방지용으로 적합한 벽걸이용 제품도 인기다. '바툼 거꾸로 컨백션 히터'는 벽에 걸린 히터가 데워진 공기를 회전시켜 공간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다이얼 작동법을 적용해 쉽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소음이 없고 타는 냄새가 나지 않아 욕실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는 평이다.
제품 밑에는 수건걸이가 달려 있어 젖은 수건을 말리기에도 좋다. '타이거킹 컨백션히터'도 과열방지 및 안전설계를 적용해 안심하고 벽에 걸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은은한 바람이 히터에서 발생한 열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해줘, 겨울철 욕실에서 추위에 떠는 고통도 덜어준다. 리모컨이 포함되어 있어 원거리에서도 컨트롤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다.
바닥형 컨백션 히터도 있다. '코퍼스트 바닥용 컨백션 히터'는 높이가 낮은 바닥형 히터가 아래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줘 실내 전체의 훈기를 오랫동안 유지해준다. 강력하고 힘 좋은 터보 기술이 온풍기 기능까지 구현해주며 내장된 온도조절기가 센서의 단선이나 합선을 감지해 자동으로 출력을 조절한다. 레드, 블랙 등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출시돼 실내 인테리어 분위기에 맞춰 구매할 수 있다.
G마켓 소형가전팀 이상민 매니저는 "연이은 한파에 실내 난방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컨백션 히터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며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가정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공기 대류 원리를 적용해 환기할 필요가 없고, 방수기능을 갖춰 습기가 많은 화장실이나 욕실에서 동파 방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더욱 인기"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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