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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핵심인물 소환’ 다스 비자금 수사팀 속도내기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0 13:52

수정 2018.01.10 13:5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20억 다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부터 경리직원 조모씨 등을 비롯한 핵심 인물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당시 의혹을 수사했던 특검 수사진에 대한 소환조사도 시작한다.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관계자는 "그리 머지않은 시일 안에 핵심 인물들을 불러 참고인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정호영 BBK 의혹사건 특별검사팀이 개인 횡령을 저질렀다고 지목한 경리직원 조모씨, 조씨와 함께 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협력업체 직원 이모씨, 당시 대표인 김성우 전 사장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수사팀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당한 정호영 전 특검에 대한 조사도 다음 주께 시작할 전망이다. 수사팀은 의혹과 관련이 있다면 특검에 참여했던 전·현직 검사도 소환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빠른 수사를 위해 최근 다스 수사팀 인력을 보강했다. 수사팀은 현재 기존 검사 4명에서 검사 2명을 보강해 팀장까지 현재 검사 6명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인력도 기존 10여명에서 20여명으로 두 배가 늘어났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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