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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가상화폐 '리플' 창시자, 63조원 '대박'.. 美 5위 부자 넘본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05 07:52

수정 2018.01.05 14:40

가상화폐 '리플'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이 리플 가격 폭등으로 63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갖게됐다. [사진=크리스 라센 공식 트위터]
가상화폐 '리플'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이 리플 가격 폭등으로 63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갖게됐다. [사진=크리스 라센 공식 트위터]

■가상화폐 '리플' 창시자, 63조원 '대박'.. 美 5위 갑부되나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에 오른 '리플'을 만든 공동설립자 크리스 라센이 미국의 5대 갑부 자리를 넘본다. 미 포브스에 따르면 라센은 리플 51억9000개를 갖고 있으며, 회사의 지분 17%를 보유하고 있다. 리플은 4일(현지시간) 개당 3.84달러(약 4087원)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라센의 지분은 약 599억달러(63조7635억원) 까지 치솟았다.
포브스 부자 랭킹 5위에 올라있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584억달러·62조1668억원)보다 앞섰다. 리플을 만든 회사는 존재하는 1000억개의 코인 중 613억개를 소유하고 있다. 리플은 지난 2012년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송금 시간이 짧아 금융거래 등에 실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1년 전 가격이 불과 1센트도 안 됐던 리플은 지난해에만 3만470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리플은 이더리움을 제치고 가상화폐 시총 2위에 올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美 뉴욕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고용 증가까지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45포인트(0.61%) 상승한 25,075.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93포인트(0.4%) 높은 2,723.99에, 나스닥 지수는 12.38포인트(0.18%) 오른 7,077.9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민간고용 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전월의 18만5000 명에서 25만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미국 기업들의 감원도 지난 한해 기준 감원 수가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속된 증시 '환호'에 임금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美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가 창업 1년 만에 전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다. [사진=오로라 이노베이션 공식 홈페이지]
美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가 창업 1년 만에 전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다. [사진=오로라 이노베이션 공식 홈페이지]

■美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 폭스바겐 그룹, 현대차와 손잡았다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 이노베이션'이 폭스바겐 그룹(ETR: VOW3), 현대차(HYMTF:OTC US)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오로라는 국내에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미국 내 자율주행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을 비롯, 테슬라와 우버 출신의 이 부문 전문가 세 명이 함께 만든 회사다. 미국 자동차업계는 오로라가 구글과 대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한다. 때문에 세계 관련 업계에서는 오로라가 어떤 회사와 손잡을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오로라와 물밑 접촉하며 파트너십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창업한지 불과 1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다. 오로라가 자율차 부문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5G '세계 최초'는 누구? 美 버라이즌·AT&T 연내 상용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세계 최초' 타이틀을 두고 경쟁이 시작됐다.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NYSE: VZ)이 올 연말 5G 상용화를 위한 장비 구축한다고 밝히자, AT&T(NYSE: T) 역시 연내 미국 12개 도시에서 무선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스프린트(NYSE: S)·T모바일(NYSE: TMUS) 등 미국 내 주요 통신사도 각각 2019년, 2020년에 조기 상용화 일정을 밝힌 상태다.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보이겠다는 일정을 상용화하겠다는 입장으로 바꿨다.
우리 정부는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 분야에서 '최초'라는 상징성은 중요하다.
승기를 잡을 주인공은 누가될지 주목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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