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 style] 발목까지 오는 앵클부츠 롱패딩에도 잘 어울리네

삭스부츠. LF 질바이질스튜어트
에코 '셰이프55미들부츠'
랜드로바의 '크리오 부츠'

날씨가 추워지며 길이, 컬러 소재를 다양화한 부츠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부츠는 따뜻하게 발목을 감싸주면서 스타일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겨울 필수품으로 해마다 인기가 높다. 이번 시즌 부츠는 다양한 소재와 자체 장식으로 차별화했다. 올 한해 슬립온이 인기를 끈 데서 볼 수 있듯 부츠도 편안한 굽 높이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발목 부분이 양말처럼 다리 선에 밀착되어 부츠 위에 양말을 신은 듯한 느낌을 내는 '삭스 부츠'도 등장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발장에 하나씩 가지고 있는 앵클 부츠는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앵클부츠는 어떤 길이의 하의를 입느냐가 관건이다.

바지를 입을 때는 크롭 팬츠에 발목이 살짝 보이도록 하고 드레스나 스커트를 선택할 땐 허리를 강조한 옷을 입어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하면 좋다. 편안한 신발로 잘 알려진 덴마크 슈즈브랜드 에코에서는 겨울철 스타일과 편안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여성들을 위해 앵클부츠 '쉐이프 55'를 선보였다. 이 부츠는 가죽에 벨트 디자인을 추가해 포인트를 준 제품으로 이름에서 볼 수 있듯 55mm힐은 편안한 착화감을 극대화한다. 이 제품이 특히 유연성이 좋은 이유는 에코의 DIP(다이렉트 인젝션) 접착 기술 때문인데 본드나 재봉 없이 밑창이 신발의 갑피와 바로 접착이 되다 보니 착화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발은 편하지만 겉으로 봤을 때 디자인은 슬림해 요즘 유행하는 오버사이즈 롱패딩이나 캐주얼한 점퍼를 입어도 여성미를 놓치지 않게 해준다. 색상은 블랙과 브라운으로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린다.

바지를 즐겨 입는 경우라면 종아리 중간까지 올라오는 미들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금강제화 랜드로바에서는 이태리 크리오(KHRIO)에서 부츠를 직접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크리오 미들부츠는 지난 2년간 랜드로바 여성 부츠 판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있는 제품이다. 천연양가죽으로 제작돼 내구성이 우수하고, 오래 신을수록 양가죽 특유의 세련된 멋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블랙, 브라운으로 출시됐는데 브라운 색상은 특유의 가죽 워싱 질감이 더욱 두드러져 한층 더 세련돼 보인다. 안정된 2cm굽에다 밑창도 미끄럽지 않아 눈이 잦은 겨울에 더욱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삭스부츠. LF 질바이질스튜어트

에코 '셰이프55미들부츠'

랜드로바의 '크리오 부츠'

올 겨울 새롭게 등장한 부츠도 있다. 바로 발목과 발등을 감싸는 삭스부츠다. 삭스부츠는 앵클부츠와 동일하지만 발목 부분이 양말처럼 다리 선에 밀착돼 부츠 위에 양말을 신은 듯한 느낌을 내는 신발이다. 양말을 신은 것 같은 밀착력으로 편안함과 보온성은 물론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어 인기다. 이번 겨울 가장 인기 있는 삭스부츠의 길이는 양말을 당겨 신었을 때의 높이로 다양한 하의와 모두 잘 어울린다. 원피스, 치마, 스키니진과 신으면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며, 최근 유행하는 와이드 팬츠와 코디하면 팬츠 안으로 발목 윗부분이 쏙 들어가기 때문에 별도로 양말을 신경 쓸 필요없이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LF의 질바이질스튜어트 슈즈에서는 부드러운 양가죽과 벨벳소재로 된 삭스부츠를 출시, 주요 사이즈의 경우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질바이질스튜어트에서 출시된 삭스부츠는 발목 부분의 신축성이 우수해 자연스럽게 발목을 감싸주기 때문에 다리 라인이 더욱 날씬해 보인다.

6~6.5cm 중간굽으로 선보여 안정된 착화감도 누릴 수 있다.

[e-mail]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