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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박신영 기자의 유행 따라잡기] 한겨울 출퇴근길도 맵시나게… '女心 저격' 롱패딩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8 20:49

수정 2017.12.28 20:49

여성복 브랜드 '씨' 구스 롱패딩 선봬
모자부터 카라까지 '폭스퍼' 포인트
두께.허리라인 등 여성스러움 강조
프로스펙스 여성용 '솔리드다운파카'
프렌치 덕다운 적용… 착용감 우수
라미네이팅 소재로 방풍효과 탁월
여성복 브랜드 '씨' 구스 롱패딩
여성복 브랜드 '씨' 구스 롱패딩

프로스펙스 여성용 '솔리드다운파카'
프로스펙스 여성용 '솔리드다운파카'

긴 기장으로 보온성을 극대화한 롱패딩 열풍이 아웃도어는 물론이고 일상복 시장까지 달구고 있다. 하지만 출퇴근용으로 입기에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롱패딩이 야외 경기장에서 선수와 스텝들이 체온 보호를 위해 입는 '벤치 파카'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롱패딩이 멀티패션화하며 직장 출퇴근용으로도 손색없는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살려 세련된 핏을 강조하거나 퍼를 풍성하게 달아 고급스러움을 더한 롱패딩 제품들이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출퇴근용으로 적합한 롱패딩을 알아본다.
우선 평소 세련된 핏을 강조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면 슬림한 스타일로 날씬한 실루엣을 강조한 롱패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충전재를 과하게 사용하지 않은 적당한 두께의 롱패딩이라면 입었을 때 날씬한 핏을 완성해준다. 여기에 허리 라인을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벨트가 함께 있다면 금상첨화다. 무난한 블랙 컬러의 롱패딩이라면 눈에 확 띄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적용된 터틀넥 니트를 상의로 활용하는 것이 전체적인 스타일의 균형감을 잡아준다. 완벽한 보온성을 원한다면 목 부분에 두터운 '퍼'를 달아 고급스러움까지 연출해주는 롱패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벤치 파카'스타일의 롱패딩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점이 바로 '퍼'의 유무다.

여성복 브랜드 '씨'가 선보인 구스 롱패딩은 출퇴근 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췄다. 날씬하면서도 세련된 핏을 강조한 적당한 두께의 구스다운 롱패딩엔 벨트를 매치해 더 슬림해 보이는 건 물론, 여성스러운 분위기까지 살려줄 수 있다. 롱패딩과 연결된 모자 부분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카라 부분의 디테일로 코트와 비슷한 느낌을 연출하기에도 제격이다. 폭스퍼를 달아 고급스러운 무드를 강조한 롱패딩은 두꺼운 폭스퍼 하나로도 훌륭한 포인트가 된다. 폭스퍼가 아주 두껍게 달린 모자를 쓰면 아무리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바람이 얼굴에 닿지 않는다. 또 가슴 부분에 부착된 주머니는 긴 가죽끈을 달아 장갑을 착용해도 쉽게 여닫을 수 있고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훌륭한 포인트가 돼 준다. 구스다운 소재로 마치 옷을 입지 않은 것처럼 가벼워 가방을 메거나 들어야 하는 출퇴근 길에 부담을 덜어준다.

프로스펙스의 여성용 '솔리드 다운파카'도 긴 기장의 패딩으로 보온성이 뛰어나지만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퇴근용으로 손색이 없다.
고급 충전재인 프렌치 덕 다운을 사용해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데다 방풍성이 뛰어난 라미네이팅 소재가 사용돼 냉기가 스며드는 것도 방지한다. 보통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다운제품은 고어텍스 소재가 적용돼 뻣뻣한 느낌 때문에 착용감이 떨어지지만 이 제품은 라미네이팅 소재로 방풍효과가 있으면서도 몸에 밀착되는 느낌으로 한결 편하게 입을 수 있다.
후드에 달려있는 라쿤 퍼도 어두운 색상이 적용돼 출퇴근 시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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