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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는 3살 소녀 美논란.. 어떻게 생각하세요?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27 09:53

수정 2017.12.27 09:53

[사진=리리아나 인스타그램]
[사진=리리아나 인스타그램]

미국에서 3살에 불과한 어린 뷰티 블로거가 등장해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은 뛰어난 메이크업 실력으로 SNS에서 수천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3세 소녀 리리아나를 소개했다.

리리아나는 피부 표현은 물론 아이섀도, 마스카라 등 진한 눈화장에 립스틱까지 모두 작은 손으로 완성한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화장하는 모습이 여느 성인 여성들 못잖다.

[사진=리리아나 인스타그램]
[사진=리리아나 인스타그램]

리리아나의 엄마 수엘라씨는 리리아나가 2살때부터 화장하기를 즐겼다고 말했다. 수엘라씨는 "딸은 옷차림이나 머리손질, 화장 등 내가 하는 모든 것을 따라했다"면서 "처음에는 그저 놀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어느날 수엘라씨는 리리아나가 화장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에 담아 SNS에 공유했다.

반짝이는 아이새도에 블러셔, 속눈썹까지 붙인 이 모습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뷰티 블로거 후다뷰티도 리리아나의 영상을 담아갔다.

[사진=리리아나 인스타그램]
[사진=리리아나 인스타그램]

그런데 모두가 리리아나의 메이크업 실력을 칭찬한 것은 아니었다. 부정적인 의견 역시 쏟아졌다. 화장을 한 모습이 아이답지 못하고, 화장품에 독성 성분이 많다는 것이다.


부모에게도 딸에게 화장을 하도록 부추기거나 영상을 찍지 말고 그림그리기나 피아노 치기 등 다른 취미를 찾아주라고 말했다.

수엘라씨는 다양한 의견을 이해한다면서도 부정적인 코멘트는 무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때때로 화장놀이 하기를 좋아할 뿐"이라면서 "우리도 어린 시절에 그런 적이 있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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