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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석탄 전력생산 70% 이상 차지…미세먼지도 급증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7 12:00

수정 2017.12.17 15:43

*설비별 발전량 추이
*설비별 발전량 추이
우리나라의 전체 전력발전량 중 원자력과 석탄에너지 비율이 7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용 전기가 전체 전력 소비량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7년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전력소비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2008년 이후 1인당 전력소비량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전력소비 중 산업용 소비가 2015년 56.6%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주택용 13.6%, 일반용 21.4%, 기타 8.4% 등이 뒤를 이었다.

2005~2014년 10년간 OECD 회원국간 열량가격 평균치를 비교해 보면 한국의 가정전력 요금 수준은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들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전력 발전량은 원자력발전과 석탄발전의 비중이 2015년 70.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석탄발전 비중 확대가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의 주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4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중 전력부분의 배출량은 35.3%를 기록했다.

미세먼지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은 "미세먼지 2차 생성의 원인인 황산화물(SOX)의 총 배출량 중 전력부문 배출량 비율이 석탄 발전의 증가와 함께 2011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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