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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두 달 앞두고 전남 씨오리 농장서 AI 감염 최종 확인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2 00:26

수정 2017.12.12 00:26

평창 동계올림픽을 두 달 남짓 앞두고 전남 영암 종오리(씨오리) 농장이 고병원성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영암군 신북면의 종오리 농장은 지난달 9일부터 나주 1개(2만 마리), 영암 9개(16만5000마리) 농장에 새끼 오리 18만5천 마리를 분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현재까지는 영암 농가에서 초생추(새끼 오리)를 분양받은 농가 중 이상 징후가 확인된 곳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추가 발생 시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7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해당 농가들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또, 오리는 AI에 감염되면 바이러스를 대량 배출한다.
당국은 이런 점을 고려해 오리가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보고 농가 반경 3㎞내 오리 농가 5곳, 7만6000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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