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카페24, 테슬라 상장 1호 기업..내년 2월 코스닥 입성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21:03

수정 2017.12.11 21:03

카페24, 테슬라 상장 1호 기업..내년 2월 코스닥 입성
미래 성장성을 평가해 상장을 승인하는 '테슬라 제도' 1호 기업이 탄생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1일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테슬라 1호 기업인 카페24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제도는 이익은 없지만 성장성이 높은 초기·적자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12월 제도를 도입했으며, 카페24가 첫번째 혜택을 받는 기업이 됐다.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에게 쇼핑몰 운영에 관련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다. 지난해까지는 적자였으나 올 상반기 부터 흑자전환했다.
주요 제품은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쇼핑몰 솔루션이다. 지난해 이 부문에서 약 451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광고 및 호스팅 수수료도 매년 200억원 내외로 발생해 전체 매출은 1015억원 규모다. 카페24는 상장후 공모자금(약 400억원 내외)을 결제·물류 등 시너지 사업 투자할 계획이다.
신규사업 진출 및 솔루션 고도화 등 연구개발에도 투입한다.

카페24는 이달중 증권신고서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내년 2월경 상장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앞으로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초기 우량 기업의 상장을 통한 성장을 지원, 코스닥시장을 창의와 혁신이 있는 모험자본 산실로 육성할 계획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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