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노벨 평화상 '핵무기폐기운동' 핀 사무총장 "핵무기 사용위험 냉전때보다 커"

전선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20:21

수정 2017.12.11 21:29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단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베아트리스 핀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단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베아트리스 핀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 도쿄=전선익 특파원】 "핵무기는 인류와 공존하지 못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위험에 빠뜨립니다. 더 이상 광기를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2017년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열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사로 세쓰코(히로시마 피폭자)가 연설을 마치자 연회장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11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노벨 평화상은 핵무기 폐기운동을 전개해온 비정부기구(NGO)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이 받았다.
ICAN은 세계 각지의 반핵단체, 히로시마 피폭자 등과 연계해 핵무기의 비인도성을 주장해온 단체다.


시상식에서 ICAN 베아트리스 핀 사무총장은 핵무기의 위협과 폐기를 강조했다. 핀 사무총장은 시상 후 연설에서 "핵무기 사용 위험은 냉전시대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무기와 함께 산다는 것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합리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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