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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로열블러드'로 명예회복 나선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9:42

수정 2017.12.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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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 '모바일 기대작' 최근 부진 털어낼지 관심
게임빌이 내년 1월12일 모바일게임 최대 기대작 '로열블러드'를 국내에 출시하고 3월에는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로열블러드'는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원빌드란 게임 개발 후 현지화를 거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게임을 동시에 출시하는 방식이어서 전 세계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관심이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의 모바일게임 사업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별이되어라' 이후 이렇다할 작품을 내놓지 못한 게임빌 입장에선 '로열블러드'의 성공 여부가 향후 실적을 좌우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빌은 11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로열블러드'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로열블러드'는 100여명의 개발인력들이 2년 반에 걸쳐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게임빌이 '로열블러드'에 거는 기대감을 짐작할 수 있다. 게임빌 송재준 부사장은 "국내 게임 시장에 다양한 MMORPG가 먼저 나왔지만 최고의 품질로 로열블러드를 선보이기 위해 오랜 시간 담금질을 했다"며 "로열블러드만의 차별화 된 콘텐츠로 승부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로열블러드'는 게임을 진행하다 돌발적으로 임무가 주어지는 '이벤트 드리븐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100대 100의 대규모 전투와 최대 5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길드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송 부사장은 "게임빌은 해외에 10개의 지사가 있는데 다양한 국가에서 이용자들의 성향을 미리 파악해 게임 개발 단계에서부터 반영했다"며 "게임 콘트롤과 그래픽 등에서 의견을 취합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18년 동안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열블러드'를 세계적인 모바일 MMORPG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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