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앞바다에 '떠 있는 도시' 조성 추진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7:59

수정 2017.12.11 17:59

부산시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구상도.
부산시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구상도.

부산 앞바다에 '떠 있는 도시'를 조성하면 어떨까.

부산이 전국 최초로 바다 공간을 활용한 신개념 도시를 선보이고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수립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비스텝)은 14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지역 산.학.연 전문가,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 심포지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해양과학기술도시 실현을 위한 해상도시 건설 플랜을 부산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심포지엄에서는 송화철 한국해양대 교수의 '플로팅이 열어가는 해양 도시의 미래' 주제의 제안 발표와 임종세 비스텝 전문위원의 '해양 플로팅 마린토피아 부산을 설계한다'라는 주제의 청사진이 제시된다.

이어 김영섭 부경대 총장을 좌장으로 해양 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사업의 실질적인 추진 방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해양플로팅'이란 수상에 부유(float)하는 부체 위에 상부건축물을 설치하는 구조물이다.


최근 해수면 상승 등 미래 지구환경 변화에 대응해 연안공간의 지속적 활용을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플로팅 구조물을 활용한 해상도시가 부각되고 있다.


'해양플로팅 마린토피아 조성' 계획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된 시민의 의견을 수렴, 반영해 향후 부처 협의를 통한 국비 유치로 연계할 예정이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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