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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500대 기술기업' 중국, 상위권 휩쓸어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7:55

수정 2017.12.11 17:55

아시아 태평양 500대 기술기업에서 중국기업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불과 2년 전에 1위를 비롯 상위권을 차지했던 한국기업들은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안진회계법인이 11일 발표한 '2017 딜로이트 아시아 태평양 고속성장 500대 기술기업'에는 중국기업 우한 도위 네트워크 테크널러지가 1위에 올랐다. 우한 도위는 최근 3년간 7만776% 수준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기업의 사업분야는 컴퓨팅과 네트워킹 기술, 전자공학, 통신 및 자동제어기술 연구와 개발 등이다.


한국기업으로는 다음카카오가 2014년 발표에서 1위, 데브시스터즈가 2015년 1위를 차지하는 등 연속 2년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매섭게 추격하는 중국 IT기업에 1위 자리를 내줬고,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딜로이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 담당 리더인 도시후미 구스노키는 "이번 발표는 기술기업들이 소비자의 생활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상위 10위 권에 든 기업들은 온라인 게임, e-스포츠, 디지털 금융 및 핀테크, IoT 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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