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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회생계획안 1호' 성우엔지니어링 회생종결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7:55

수정 2017.12.11 17:55

자동차부품업체 성우엔지니어링이 법원으로부터 회생종결 결정을 받았다. 성우엔지니어링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국내 최초로 사전회생계획안에 따른 인수.합병(M&A)방식을 적용한 기업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 제2파산부는 지난 8일 성우엔지니어링에 대해 회생종결 결정을 내렸다.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결정 후 약 3개월 만이다.

유암코는 지난 9월 성우엔지니어링의 정상화를 위해 40억원의 긴급운전자금을 지원했다. 이후 창원지법이 스토킹호스방식으로 성우엔지니어링 매각 추가 입찰을 받았으나 입찰자가 없어 유암코의 인수가 확정됐다.
유암코는 지난 11월 말 3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 바 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성우엔지니어링은 차량용 구동부품 및 샤시부품 등을 제조.판매한다.
현대위아, 센트랄 등에 150여종의 자동차부품을 납품하며 매출 규모는 연간 800억원 수준이다.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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