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지난달 외국인 1조8590억 순매수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7:49

수정 2017.12.11 17:49

美 금리인상 앞두고 채권 1조5610억 팔아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에도 주식 2조원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코리아 바이'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국인은 채권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100조원을 밑돌았다.

금융감독원이 11일 '11월 외국인 증권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은 지난달 주식은 총 1조8590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채권은 1조56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코스피는 1조6000억원어치, 코스닥도 3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 코스피 지수 뿐만 아니라 코스닥 지수도 끌어올리며 지난달 중 코스닥은 10년 만에 장중 800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1조1000억원어치, 미국이 9000억원어치, 유럽이 4000억원어치, 아시아가 2000억원어치씩 사들였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에이트가 1조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한국 주식을 가장 많이 매입했고, 이어 미국(9000억원), 노르웨이(5000억원) 순이었다.


한국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64조4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1.7%를 차지했다.


채권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거래가 급감하며 순유출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1조5610억원어치를 팔았고, 이 때문에 상장채권 보유규모가 99조6000억원으로 1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안채 순매도 규모가 9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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