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은행 해외 영업도 SNS로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7:45

수정 2017.12.11 17:45

하나銀 ‘디지털 라운지’ 출시 페이스북 등으로 맞춤 서비스
'내 손안의 작은 은행'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한다. KEB하나은행이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나선 것. 국경이 없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은행의 글로벌화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하나은행은 해외 17개 영업점 고객을 위한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디지털 라운지'를 새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디지털라운지는 기존 해외 영업점의 대면 영업방식에 디지털 마케팅을 접목한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이다. 고객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령.취미 등을 고려한 맞춤형 은행상품 광고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소셜미디어에서 제공되는 광고를 클릭하면 은행 업무 정보 제공은 물론, 상품별 상세 정보.환율.수수료 정보.영업점 안내 등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라운지 웹 페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구체적인 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디지털 라운지 상담신청 기능을 통해 영업점 직원과의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예.적금, 대출, 환전, 송금, 수출입 등 원하는 거래에 대한 전문상담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출시 대상 영업점은 영국, 프랑스, 호주, 중국, 일본 등 15개국의 17개 해외 영업점이다.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불어와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디지털 라운지는 KEB하나은행의 글로벌 부문 및 미래금융 부문의 강점을 합친 새로운 금융 플랫폼"이라며 "향후 지원 언어 확대를 통해 KEB하나은행 해외 네트워크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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