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수능 국영수 쉬웠다… 영어 1등급 10% 넘어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12.11 17:26

수정 2017.12.11 17:26

교육과정평가원 채점 결과 국어 2점.수학 가형 1점 등 작년보다 커트라인 낮아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결과 국어와 수학 나형의 1등급 점수가 낮아지면서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에서는 1등급 비율이 10%를 넘어서 5만2983명으로, 수능 만점자는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 점수는 국어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어 1등급컷은 130점, 수학 가형 124점, 나형 131점이었던 데 비해 국어는 2점, 수학 가형은 1점, 나형은 2점 각각 낮아져 난이도가 하락했다는 평가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63~67점,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64~67점으로 나타났고, 직업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64~71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4~81점이었다.


영역별 1등급 비율은 국어 1등급 비율은 4.90%(2만5965명), 수학 가형은 5.13%(8879명), 나형 7.68%(2만5788명)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 나형에서 1등급 인원이 전년보다 각각 3839명, 9407명 증가했다.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10.03%로 5만2983명이었다.

지난해 1등급 비율 7.8%(4만2867명)보다 크게 증가해 영어는 변별력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탐구영역 1등급 비율은 사회탐구 4.21∼11.75%, 과학탐구 4.03∼7.52%, 직업탐구 4.71∼9.22%였고, 제2외국어.한문은 4.16∼6.62%였다.

한편 올해 수능 만점자는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와 한국사를 1등급으로 가정할 경우 15명으로 집계됐다.
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검정고시생 1명 등이다. 앞서 2017학년도 수능 만점자는 3명, 2016학년도는 16명이었다.


2018학년도 수능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12일 교부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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